48일째(5월 1일)
일요일
어느새 5월이네...
수영시작한지도 2달이 넘었군
오늘은 수영 에피소드
초급라인에서 자유형만 왔다갔다
배영 팔젓기 한번 못해봤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자유형으로 가도 앞에 사람 치게 생겼는데
배영으로 하면 얼마나 사람들 치고다닐지 엄두가 안나서 배영은 해보지도 않고
자유형만 왔다갔다 ~~

근데 그것도 사람들이 많아서 레인양끝에 사람들이 우글우글 붙어 있어서
연속으로 하기가 힘들었다

거기다 할머니 1분이랑 가족으로 보이는 3명의 어르신들이 레인의 한쪽을 완전히 막고
왔다갔다 하고 계셔서 오늘은 뭐 제대로 물질 하진 못했다

그분들이 잘못됬다는건 아니다 진심으로.. 그저 오늘 내가 맘껏 못한게 조금 아쉽다.

원래 하려고 했던건 어제  인터넷에서 봤던
6비트킥이라는거였으나 6비트는 개뿔 파닥파닥
내가 몇번 차는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6비트킥말고도 TI수영법에 나오는것도 해볼려고 했으나 보는눈이 너무 많아 걍 포기했다 ㅎㅎ
(이상하게 볼까봐 ㅋㅋㅋ )

49일째(5월 2일)
월요일
원래 강사샘이 어디로 교육받으러 가서 한달간 다른 강사분이 가르쳐 주기로 했는데
오늘이 첫날이다~

여자쌤이다.
이때까지 어떡해 했는지 물어보고 대충대충 시작~ 발차기, 자유형, 배영 등등 다 해보고
수준 파악을 끝내시고는

접영을 가르쳐주신다.
발차기를 가르쳐주고 따라해보라는데 다른 아저씨들은 잘만 가는데 나만 못간다.
이럴경우를 대비하여 인터넷에서 동영상도 보고 틈틈히 자유수영때 해봣었는데 역시 난 안되는군 ㅋㄷㅋㄷ

50일째(5월 4일)
수요일
자유수영하는 날이다. 어제는 갤2 수령받느라 못갔다.
열심히 평영 발차기 연습!!
안되네....
계속 연습....
끝날때쯤 되니 좀 되는거 같기도 한데~!!??!!!?

51일째(5월 5일)
목요일
어린이날... 오늘도 자유수영
열심히 평영 발차기 연습!!
어제 마지막끝날때 느낌을 떠올려야 되~!!
어 좀 가는거 같은데~~
에잇 내친김에 팔도 한번 저어보자
읔 안되네... 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쪽팔려
다시 발차기 연습좀 하다가
한번더 팔젓기 시도!! 안되네..
한번더!! 안되네..
한번더!!! 헐 좀 되는거 같은데.;??

그대로 탄력받아서 몇번 해봤는데 뭔가 되기는 되는거 같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다른 영법을 하나 배울때마다 어릴적 자전거를 처음 배웠을때까 상각나며
내몸에 엔돌핀이 도는 기분이 든다.

52일째(5월 6일)
금요일
강습! 어제 느낌을 생각하며 열심히 발차기
강사쌤이 월요일보다 훨씬 낫다고 칭찬해주신다
으엌 버프받는 기분..

강습 15분정도 남겨놓고(시간은 사실 모른다 내감으로 ㅋ)
팔젓기를 한번 가르쳐주시고 한번 해보란다!
잘하는 아자씨들 먼저 출발시키고 난 남자중에 꼴찌로 출발!!

으엌.. 어제 좀 되는거 같더니 역시 오늘하니 또 안되네 ㅋㄷㅋㄷ
쪽팔려 ㅋㄷㅋㄷ

53일째(5월 7일)
토요일
어제 강습 받은 내용을 생각하며
열심히 연습연습
역시 수영은 연습하면 할수록 실력이 는다,

54일째(5월 8일)
일요일
오늘도 연습연습
하다보니 우리반 강사쌤이 오늘 근무인듯
나를 보더니 하나하나 가르쳐준다
요래요래 저래저래.. 다 알지만 내 몸이 안따라주는걸 ㅋㄷㅋㄷ

먀치고 집에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강사쌤도 근무 끝나고 집에 가는데
차몰고 지나가던 강사쌤이 나를 보더니 태워준다.

혹시 길가다 자기보고 인사했는데 모른척 해도 서운해 하지 말란다.
일란성 쌍둥이란다...(일란성은 다 못생긴줄 알았는데 울 강사쌤은 예쁘다 참고로 아줌마!)

55일째(5월 10일)
화요일
어제는 근무라서 못감 ㅠ.ㅠ
오늘은 석가탄신일 휴일...자유수영하는 날
이번주 마지막 연습일지도 몰라서 연습히 연습연습..

어!?!!??
우리반 사람들 4명이나 있네...
아줌마들 2명이 가르쳐 달라는데 나도 잘 못하는데 야매로 가르쳐 주면 안될꺼 같아서
처음에 버팅기다가..
어쩔수 없이 아는척 작렬하며 가르쳐주기 시작..

잘 하지도 못하면서 아는척 하는건 내 천성인듯 도저히 버릴수가 없다....
다른 옆레인에서 뭐라 생각했을까 ㅋ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가르쳐 준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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